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2A 버팔로 (문단 편집) == 핀란드에서의 활약 == 이 시기 공교롭게도 1939년 [[핀란드]]에서 [[겨울전쟁]]이 발발하였고, 미국은 아직 자국의 해군도 고작 10기 밖에 납품받지 못한 버팔로를 44기나 공여하였다. 그 덕분에 버팔로는 핀란드에서 실전 데뷔를 하게 된다. 당시 핀란드에서는 이 결정을 열렬히 환영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유럽 국가들이 겨우 열대 미만의 소수만 보내주며 생색을 낸데 비해 미국은 자신들의 최신형 전투기를 44대나 지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이 기체들은 겨울전쟁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사족으로 버팔로 인도 중에 중간경유지인 [[스웨덴]]에서 자신들의 무장 강화를 위해 전투기를 가로채려고 한 적이 있었다. 스웨덴 군 당국이 비행기를 돌려달라는 핀란드 조종사들에게 "당신들이 항공유를 구할 수나 있긴 합니까?"라고 무시하자 이에 열받은 핀란드 조종사들이 점심시간에 민간 판매업자에게 비행장으로 항공유를 주문했다. 비행장을 관리하는 스웨덴 공군들이 포기했으리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을 때 핀란드 조종사들은 이를 비웃듯이 기름을 넣고 날아가 버렸다. 비록 나중에 태평양 전선에서 악명을 날리게 되지만 [[전투종족]] 핀란드 공군에서는 명전투기로 군림하게 된다. 겨울전쟁에는 참전하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계속전쟁]]에서는 허접한 [[I-15]] 계열이나 저익단엽기인 [[I-16]] 따위는 가볍게 바르고 다녔으며, [[소련]]의 신형전투기 [[Yak-1]]와도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웠다. 여담으로, 핀란드의 에이스 [[에이노 일마리 유틸라이넨|유틸라이넨]]은 "버팔로가 신사같은 전투기라면, Bf109G는 살인기계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른 최신기 [[이탈리아]]제 [[G.50 프레치아]], [[프랑스]]제 [[M.S.406]], [[영국]]제 [[호커 허리케인]]의 경우 핀란드의 혹독한 기후에서 여름전용 전투기로 전락했다. 모두 비행성능은 버팔로보다 뛰어난 전투기들이지만 겨울에는 유압장치와 계기가 추위로 마비되거나 심지어 [[프로펠러]] [[샤프트]]까지 얼어붙어 못쓰게 되는 등 가동률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해서 버팔로만은 언제나 완벽하게 움직여 주었다.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에서도 확실하게 작동하는 공랭 성형엔진과 4정의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이 가진 펀치력, 잦은 출격에도 끄덕없는 튼튼한 기체에 해군기 출신답게 짧은 정비시간까지... 핀란드군이 가장 원했던 전투기의 구현화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942년 6월 [[아돌프 히틀러]]가 [[빌헬름 카이텔]]과 함께 [[카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하임]] 원수의 생일 축하겸 여론호소용으로 전용기 [[Fw 200]]을 타고 핀란드를 방문할 때 [[미국|적군]]의 전투기인 이 기체들이 호위했다. 핀란드 공군은 1944년까지 버팔로를 계속 운용하였는데, [[계속전쟁]]에서 소련공군이 [[Yak-3]]나 [[La-7]]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전까지는 조금도 밀리지 않고 맞붙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쨌든 점점 구식화 되어 성능면에서 밀리게 되었고,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어서 미국제 부품을 수입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당장 핀란드에게는 연합국, 특히 [[미국]]의 원조 중단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미국산 B-239 전투기의 정비를 위한 부품 조달로가 끊김은 물론이고 이미 많은 시간 동안 혹사당한 라이트사제 엔진을 구입할 수도 없게 된 것. 하지만 핀란드 공군의 기술자들은 곧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었는데, 바로 노획한 소련 공군기에서 뜯어낸 소련제 M-63 엔진을 유용하는 것이었으며 사실 이 M-63 엔진은 본래 B-239에 장비되어 있던 미국 라이트사의 R-1820 엔진의 면허 생산형 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B-239의 교체용 엔진으로서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에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M-63 엔진의 장비와 함께 B-239에는 기존의 3엽 프로펠러 대신 M-63 엔진에 장비되어 있던 구소련제 2엽 프로펠러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성능은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임시변통에 불과하여 독일이 [[Bf109]]G를 보급해주자 조금씩 일선에서는 물러나게 되었다. 그래도 44년 9월에 시작된 핀란드와 독일 사이의 [[라플란드 전쟁]]에도 참가하여 독일 신형기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그러한 활약으로 인해 고향에서 허접한 전투기 취급받는 버팔로가 도리어 [[핀란드]]에서는 '하늘의 진주(Taivaan helmi)'라는 우아한 이름과 함께 조국을 구한 전투기로 추앙받고 있다. 나중에는 날개 등을 목재로 만든 복제기 'VL Humu'를 실기 계측으로 생산하기까지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